펑리수 말고 또 뭐 있지?
앞서 포스팅으로 대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간식으로 펑리수를 소개했었는데요, 대만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펑리수만큼이나 유명한 또 다른 간식이 있습니다.
바로 누가크래커!
타이베이에는 라뜰리에 루터스, 라쁘띠펄 세인트 피터 같은 핫한 가게들이 많지만, 가오슝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열기가 덜 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오슝에서 누가 크래커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게 "라오지앙 (老江)"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오슝 최고 인기 브랜드 "메이메이" 크래커는 다음 포스팅 예정이니 기다려주세요😀]
라오지앙 매장 정보
📍주소 : No. 51號, Nantai Rd, Sins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0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위치와 분위기
지하철 레드라인과 오렌지 라인이 교차하는 미려도역( 美麗島站 )에서 1번 출구에서 도보 1-2분이면 도착! 간판이 크고 줄 선 사람들도 많아서 쉽게 눈에 보입니다. 매장은 마치 대만 현지인의 아지트 같은 가게 느낌입니다. 1층 건물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밀크티, 토스트, 딴삥 같은 메뉴를 간단히 즐길 수 있습니다. 피크타임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지만 회전이 빠른 편이라 바로바로 착석이 가능합니다.
무엇을 파는 곳 일까요?
저는 누가크래커를 사러 간 거 였지만, 이곳은 사실 밀크티 전문점으로도 유명합니다.
- 간판에 紅茶牛奶 (홍차 우유) 라고 큼직하게 적혀있는 것을 보면 밀크티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듯!
- 토스트, 딴삥, 도넛 등 간식류도 다양하게 판매 중
- 딴삥은 아침 일찍 가야 먹을 수 있어 조식 메뉴로 인기
저는 늦은 오후에 방문한거라 딴삥은 못 먹었고 누가크래커를 포장하면서 햄&계란 토스트, 그리고 아이스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아, 주문이 어렵지 않냐고요? 직원분들이 한국인을 보면 바로 한국어 메뉴판을 건네줍니다. 부담 없이 편하게 주문이 가능 합니다.
토스트 주문 시 꿀팁
토스트 주문 할 때 꼭 기억하세요!
✅ 계란은 "완숙"으로 요청하기!
기본이 반숙인지 아무 말 없이 주문한 저는 반숙 계란을 받았습니다. 정보 없이 주문했다가 노른자가 줄줄... 옷에 묻어버린 아픈 기억이😂 토스트 자체는 담백한 햄 + 계란 조합이고 가격은 한화로 약 2천 원 대입니다. 무난한 맛이지만 특별히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밀크티는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다음에 방문한다면 큰 사이즈로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다만 밀크티의 경우 호불호 영역이라 무조건 맛있다고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누가가 듬뿍! 라오지앙 누가 크래커
이 집 누가 크래커는 다른 브랜드와 확연히 다른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누가가 얇게 펴 발려 있는 것이 아니라 듬뿍 올려져 있으며 개별포장이 아니기 때문에 선물용이기보다는 나에게 주는 간식으로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1박스 NT$150, 2박스 NT$280 으로 친구랑 같이 가서 1박스씩 나눠사는 걸 추천합니다.
솔직 후기! 맛은?
비주얼은 진짜 최고입니다. 누가가 뭉텅이로 올려져 있어 보는 맛도 있고 크래커는 바삭! 누가는 쫀득! 한 식감도 좋았습니다. 다만 다른 브랜드처럼 얇게 바르면 양은 비슷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 개별 포장이 아니다 보니 자꾸 손이 가다 보니 한 개만 먹으려 했다가 몇 개를 한 번에 먹었네요. 그리고 제가 방문했을 때 매장에 사람은 많았지만 누가크래커를 구매한 것은 저 밖에 없었는데요... 거의 모든 누가 크래커가 그렇겠지만 현지인들보다는 관광객들 중심으로 알려진 제품 같긴 합니다.
총정리
- 위치 : 미려도 역 1번 출구에서 바로
- 영업 : 24시간(언제든 OK!)
- 누가크래커 : 듬뿍 들어간 누가 & 바삭한 크래커
- 개별포장 X : 선물보단 자가소비용으로 추천!
- 토스트 : 무난하며 계란은 꼭 완숙으로!
- 밀크티 : 호불호 갈릴 듯하나 개인적으로 맛있었음
가오슝 여행 중 간단히 간식 & 밀크티 한 잔 하고 싶을 때 편하게 들르기 좋은 현지 간식집! "라오지앙" 한 번쯤 들러 보세요. 다음 포스팅에는 가오슝 갈 때 마다 들렀던 메이메이크래커 집을 소개 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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