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 우육면?
대만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우육면(牛肉麵)입니다. 어느 지역을 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흔한 음식이지만, 문제는... 바로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 향입니다.
저 역시 타이베이, 가오슝 등 여러 도시에서 우육면을 시도해 봤지만, 한 번 먹고 "음... 나랑은 안 맞는다." 싶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만 여행 후기에도 "먹을 건 많은데 향신료 때문에 힘들었다."라는 말이 많은데, 사실 제가 그 부류입니다. ㅎ 그런 제가 가오슝에 갈 때마다 무조건 가는 우육면 맛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국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향신료 향이 없는 우육면 맛집 항원 우육면(港園牛肉麵)입니다. 기안 84를 비롯해 연예인들도 방문한 곳이라 그런지 한국인 사이에서도 이미 "찐이다."라는 평이 많더라고요.
📍 위치 및 정보
- 주소 : 803 대만 Kaohsiung City, Yancheng District, Dayi St, 2-6號C11-1倉庫
- 영업시간 : 10:30 ~ 20:00
옌청푸 역 4번 출구에서 나와 큰길 따라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 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약간 애매한 위치지만 식사 후 산책 삼아 써니힐 펑리수, 보얼 예술 특구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주말 피크타임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을 정도로 인기 많은 집이라 미리미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인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인들도 꾸준히 방문하는 걸 보면 찐 맛집이 맞습니다.
대표 메뉴 소개 🍜
항원 우육면의 대표 메뉴는 단연 우육탕면이지만, 현지인 사이에는 족발이나 족발탕면도 인기입니다.
- 우육탕면 (牛肉湯麵- Beef soup noodles)
✔국물이 가득한 전통 스타일.
✔ 향신료 향이 거의 안 나고 갈비탕 같은 깊은 맛이라 부담이 없음.
- 우육반면 (牛肉拌麵- Beef noodles)
✔ 비빔면 스타일로, 진한 소스가 면에 감기는 느낌.
✔ 육수 없이 먹는 걸 좋아한다면 추천!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고, 향신료 걱정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 😋
기본 자체가 맛있는 편이지만,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테이블에 놓인 고추 소스, 마늘소스를 넣어보세요. 쉽게 말해 갈비탕에 다진 양념을 푼 느낌. 갑자기 국물이 칼칼 + 시원해지면서 숟가락 멈출 틈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깍두기 대신? 오이 무침 추천! 🥒
갈비탕 먹을 때 깍두기를 찾게 되는 것처럼, 우육면과 찰떡궁합인 게 바로 이 집의 오이 무침입니다. 소금에 절인 심플한 스타일인데 아삭한 식감이 국물 요리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선결제 시스템이라 우육탕 주문하면서 같이 고를 수도 있고 자리에 앉아있다고 냉장고에서 꺼내 카운터에서 결제해도 됩니다.
💙 총정리 & 꿀팁 💙
- 향신료 걱정 NO!
- 갈비탕 같은 깊은 국물 맛!
- 오이무침과 소스 조합으로 더 맛있게 즐기기.
- 위치는 살짝 외각이지만 관광 루트와 이어져 시간 단축 가능
- 현지인 + 관광객이 모두 인정하는 찐 맛집.
다음에 가오슝을 간다면 항원우육면은 또 방문 예정입니다. 우육면이 이렇게 맛있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부담 없는 한 끼였거든요. 향신료 향 때문에 대만 음식 먹기 망설였던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혹시 가오슝 내 알고 있는 맛집이 있다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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