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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팔이 사는 세상

5년 넘게 키운 네이버 블로그를 접고 티스토리로 온 이유(ft.애드센스 준비기)

by 가스팔 2025. 7. 2.

많이 늦었지만, 2025년이 된 지금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오랜 기간 열심히 해 왔던 네이버 블로그를 한순간에 그만둔 이유를 적어보고자 함.

 

 

💙 2010년부터 시작 된 네이버 블로그 이야기. 🌞

 

내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 한 건 2010년 8월.

처음엔 일상, 덕질 등 가벼운 내용들로 시작했었고,

잠시 쉬다가 2022년 8월쯤부터는 본격적으로 내돈내산 맛집 후기, 제품 리뷰 같은 걸로 방향을 잡았다.

 

그동안 꽤 오랫동안 꾸준히 글을 썼고, 블로그 지수도 높았기 때문에

어지간한 글들은 그냥 올려도 상단 노출이 잘 됐었다.

일방문자 1,000 넘기는 건 기본이었고, 그래서 별 욕심 없이 꾸준히 유지해 갔었다.

 

중간에 체험단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몇 번 해봤는데, 대충 쓴 적 한 번도 없고,

진심을 담아 썼더니 업체 쪽에서 고맙다고 연락 온 경우도 꽤 있었다.

블로그 그만둘 때 즈음 비댓으로 "협찬 글조차 재밌게 잘 읽었다."라고 해주신 이웃분들이 여럿 계신 걸 보면

... 솔직히 그때는 진짜 잘 나갔다고 생각함 ㅋ

 

그렇게 블로그는 탄탄대로를 달렸고, 나도 조금은 느슨해질 무렵... 일이 터졌지.

 

💙2025년 3월, "지수"대란을 겪은 내 이야기. 🌦

 

갑자기 여러 블로거들의 "지수"최적에서 일반, 준최 2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덩달아 불안해지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떨어질 이유가 없었다.

협찬 광고의 비율이 많아도 글 전체의 5%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내 블로그는 오로지 "내돈내산" 위주였다.

그랬던 내 블로그가 2025년 3월 12일 준최 2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처음에는 다시 조정이 있겠지, 괜찮겠지, 하고 기다렸지만 결론은 글쎄.

지수가 최적으로 재 조정 된 경우는 정말 유명한 "인플" 정도 일 뿐.

 

 

시스템이 변경 됐고, 그렇게 내 글은 AI 글에 밀리고,

검색 노출은 뒷전, 그로 인해 내 블로그 지수가 조정됐다.

 

가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요는 열심히 한다고만 해서 무조건 보상받는 게 아니다.라는 것.

보면 다들 열심히 하고 있었다. 나만 열심히 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계속 네이버 블로그를 이어서 하려면 그 변경된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그전보다 덜 노출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지를 고민해야 했다.

그래서 한 달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 상황을 넘어보기 위해 노력해봤다.

 

💙결국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된 이유. ⛅

 

한 달간 맛집, 상품 리뷰등 여러 글을 올려 보며 살펴본 결과.

 

  • 아무리 열심히 글을 써도 시스템을 읽어 낸  AI들의 글에 밀려서 표시되고 있다.
  • 시스템만 읽어내면 떤 거짓 정보라도 상단에 표시된다.(ft. 독버섯이 몸에 좋대 ㅎ)
  • 검색 시 상단에 AI 검색 결과가 떠서 내 글 조회수를 훔쳐간다.
  • 맛집 리뷰임에도 2-3년 전 글들이 최근 글 보다 위에 표시되고 있다.
  • "A"에 대한 글을 아무리 잘 써도 "A"라는 단어 하나 들어간 지수 높은 블로거 글에 모조리 밀린다.

 

운영한 지 오래되어 모든 것이 추억이다 보니 미련이 가득 남아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날 수밖에 없다.

 

 

나는 이때 티스토리 계정을 만들었으며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기로 결심했다.

티스토리로 완전 이사 하기 전까지는 네이버에 일상글을 기록 삼아 올리긴 했지만...

빨리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을 받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길어질 진 몰랐지...ㅠ

 

💙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겪은 셋업 과정(도매인/검색 등록/애널리스트/애드센스 도전기) ☀

 

그렇게 시작한 티스토리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세팅되어 있는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티스토리는 시작 전 점검사항이 너무 많았다.

 

1) 개인 도메인 구매.

개인 도메인은 필수 사항이 아니라고 하지만, 기왕 살 거면 시작과 함께 사는 게 좋다고 해서 구매했다.

비싸도 가능하면. com,. co.kr 중에 구매하는 게 좋다고 해서 1년에 2-3만 원 대로 구매 했음.

 

2) 각 종 사이트, 기본세팅 완료.

 

네이버 마냥 블로그 생성과 동시에 모든 게 처리되는 줄 알았지, 이렇게 손볼 부분이 많은지 몰랐다.

네이버, 구글뿐만 아니라 다음에도 사이트 주소로 등록을 했다. 다들 그냥 둬도 된다 해서 뒀는데 나중에 검색 안되는 거 알고 등록 완료함.

애널리틱스는 처음에 이해가 안돼서 여러 포스팅을 읽어보고 겨우 처리했다.

세상엔 정말 친절한 블로거들이 많으니 모르는 건 꼭 찾아보고 하시길!

뭘 해도 나중에 하나씩 정리하는 것보다는 블로그 시작 전에 세팅부터 먼저 하고 시작하시길 추천한다.

 

3) 애드센스 도전 중

 

애드센스 부분은 아직도 도전 중이다.

처음에는 인터넷에 나오는 여럿 승인후기글을 보고 거기에 맞춰 포스팅을 하다 보니 글 작성이 재미도 없고

그러다 보니 계속 하루하루 미루게 돼서 1차 애드센스 탈락을 기점으로 고쳐먹기도 했다.

이제는 모든 금기사항을 무시하고 ㅋㅋ

폴더도 내 마음대로 만들어 이것저것 시도 중이다.

이렇게 써도 된다면, 꼭 승인 후 합격 후기 쓰는 걸로!

 

💙새 보금자리 티스토리에서 잘해보자! 🌞

솔직히 말하자면 어디든 플랫폼이 있으면 운영주체가 있고, 그 시스템이 바뀌면 흔들리수도 있다.

네이버에서 배신당한 일이 여기 티스토리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거다.

그렇다고 시작조차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접근성에서부터 조회수까지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지금은 이 자리에서 티스토리에서 열심히 해볼 생각.

혹시나 나처럼 네이버에서 버림받고 티스토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 함께 힘내봅시당.

 

그럼 이만!